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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삶


연꽃 부처 / 최정남

 

칠십 년쯤 살아봐야 진흙 속에 발 못 빼는

저린 오금 발바닥 굳은살로 사는지

연꽃이 피고 나서야 여백을 채우는 향

 

천상 향한 맑은 꽃대 열렸다가 맺히는 날

선 채로 열반에 든 그 번뇌 익은 사리

귀 밝은 새들이 숨어 저 설법 듣고 있다

 

밑바닥 헤매이다 바람 잡고 일어선

한생을 다 바쳐도 햇살 한 줌 쬔 적 없는

구멍 난 저 관절마다 뼈와 살로 보시한다

 

 

작가연보 - 최정남

경남 고성 출생. 1회 동백축제 한글백일장 장원. 2016시조시학등단. 시집 비상구를 찾다. 소가야시조문학회. 고성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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