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몽골 우므느고비주 주지사의 초청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 동안의 일정으로 몽골을 찾은바 있다.
이번 방문은 몽골 문화예술청장의 제안으로 몽골 내에서 공룡화석 발굴지로 유명한 우므느고비주와 내년 공룡세계엑스포를 여는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 발굴지 가운데 한곳인 고성군과 우호교류로 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구나 우므느고비주는 올해를 ‘문화지원의 해’로 지정하고 공룡박물관 건립`` 공룡화석 발굴지 보호와 같은 문화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서 고성군과 문화·예술교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몽골방문단은 몽골 공룡화석이 전시돼 있는 자연사박물관`` 공룡박물관을 둘러보고 세계 최초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바양작을 찾아 몽골이 많은 양의 공룡화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도 공룡화석이 묻혀 있는 곳을 확인했다.
지난 7월에는 몽골 문화예술청장이 고성군을 찾아 공룡세계엑스포를 열면서 전 세계에 고성지역을 알리는 고성군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한몽 수교 30주년 행사에 고성 공룡화석이 전시될 수 있도록 한국 외교부에 요청사항을 전달해 고성군의 공룡화석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우므느고비주 주지사는 “고성군과 우므느고비주는 공룡화석 발굴지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고성군은 이미 공룡을 상품화해 공룡세계엑스포를 열며 공룡콘텐츠를 잘 활용하고 있는 반면`` 우므느고비주는 최근 공룡박물관을 세워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며 “고성군의 경험을 배워 공룡콘텐츠를 활용해 공룡화석 발굴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방문으로 공룡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우므느고비주와 여러 분야의 우호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세부적인 교류내용은 실무자 협의와 검토를 거쳐 몽골 지방정부의 일정을 고려해 올해 연말 자매결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