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일 북한 도시와 농업·산림 등 교류사업 추진 위한 협약식 열어

경남 고성군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손잡고 남북 도시 사이 협력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고성군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은 12월 2일,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남북 도시 사이 협력 사업을 벌이기 위해 고성군과 경문협 사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석 경문협 이사장과 김민기 이사를 비롯한 경문협 관계자들과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회원들과 청년단체 회원 5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맺은 협약으로 고성군과 북한 1개 도시가 결연하고 고성군의 강점을 최대한 이용한 농업과 산림, 문화체육을 비롯한 다섯 개에서 열 개 정도 중점 협력 사업을 정하고, 사업을 벌여 남·북 도시 모두에게 실익이 되고 나아가 남북평화의 길을 잇는 작은 다리 구실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북한 결연 대상 도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성군이 결연하기를 바라는 도시와 교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문협은 교류 사업을 원만하게 해나가기 위해 믿음을 주는 연락 부서를 확보하고 사업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백 군수는 ‘한 쪽으로 치우치기만한 지원 사업이 아니라 고성군에도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는 쪽으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지자체가 중심이 돼 남북평화 협력시대를 여는 첫 걸음을 내딛는 이번 협약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내고향TV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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