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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소식

아름다운 공동체 운동에 다함께 동참합시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고성군수 백두현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코로나19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정부·경남도와 소통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수급, 방역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관련 경남도지사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경남은 지난 주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잡히는 분위기고, 이번 주가 코로나19 대응의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심리적 불안과 공포심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와 관련해 군민 여러분들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고성군 확진자 2명 중 최초 확진을 받으신 경남13번 확진자의 퇴원 소식이 지난주 있었습니다.

 

저는 고령이신 확진자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이분도 제가 고성군수로서 책임져야 하는 우리 고성군 공동체의 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점심은 13번 확진자 주거빌라 주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분들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일상을 2주간 양보하며 자가격리 조치에 응했습니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자가 격리라는 용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 격리의 불편함은 비단 물리적인 고립이 아닌,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주홍글씨가 부르는 사회적 고립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분들과의 오찬을 함께했듯, 군민여러분들께서도 자가 격리 기간을 모범적으로 마치신 확진자 주거빌라 주민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성군 공식 밴드를 통한 의견 청취와 여론 수렴이 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군민분들께서 어떤 어려움을 겪으시는지, 앞으로 어떤 사항들을 보완해나가야 할지...

 

저는 늘 고민하며 밴드에 눈을 고정시켰고, 군민 여러분들께서 그 해답들을 하나하나 제시해주셨습니다.

 

고성군이라는 조직이 움직이다 보니, 미숙한 점이나 시행착오도 분명 존재했지만, 저를 포함한 우리 군 공무원들은,

 

군민 여러분들께서 제시해주시는 방향을 따라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요즘 밴드를 보고 있노라면, 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거대한 공포와 싸우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우리 고성군민들의 미담 사례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초등학생 둘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는 묵직한 저금통이 하나씩 들려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제게, 몇 년 동안 소중히 모아온 저금통 중 가장 예쁘고 무거운 것을 하나씩 들고 왔다며 해맑게 웃었습니다.

 

회화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지호와 혜윤이의 마음이 담긴 그 저금통들은, 그 어떤 저금통보다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단 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분들이 코로나19 관련 성금기탁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확진자 거주빌라 이웃 주민 중 자가 격리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응원메시지와 함께 고성사랑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 총 26, 60,457,000원의 현금, 물품, 고성사랑상품권 기탁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 제작을 위해 두 손을 걷어붙인 분들도 계십니다.

 

이분들은 지난 33일부터 주말까지 반납하시면서, 원단 재단에서부터 재봉틀을 이용한 박음질까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계십니다.

 

타인을 위해 내 시간과 노력을 선물하는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한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계시는 착한 임대인분들도 계십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현재 많은 고성군 임대인들이 동참하며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착한임대 1호점 고성시장 만덕추어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2개 점포의 임대인분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어려운 이 시기에 상생의 지역 경제를 만들어가고 계신 임대인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웃을 위해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시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해드려야 마땅하지만,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인류는 결국 코로나19라는 난제를 극복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신의 전염은 그보다 더 오랜 기간 우리를 지배하는 난제로 여전히 남을 것입니다.

 

신뢰사회적 자본으로 정의되기도 합니다. 신뢰는 거래비용을 감소시켜 그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체를 더욱 안전하고 단단하게 만듭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따듯한 이웃 사랑이 코로나19로 인한 공동체의 불신을 종식시키고,

 

군민 사이 신뢰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높여 우리 고성군 공동체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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