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디지털문화에 대한 노인들이 겪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는 여러 가지 ‘디지털문해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에 고성군이 뽑히면서 국비 4백만 원과 군비 4백만 원, 모두 8백만 원을 들여 올해 9월부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교육은 스마트폰을 기본으로 다루는 것부터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실습과 금융과 대중교통 앱 이용하기, 사진·영상 편집하기까지 생활 속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것부터 실습 중심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현장체험 학습으로 가을 풍경을 촬영하는 수업을 열고, 촬영한 사진에 글을 넣는 작업과 영상 편집 기초 기능을 익히는 교육으로 학습자들은 디지털 기기와 친숙해지게 됐는데, 이런 체험형 수업 가운데 하나로 11월 26일에는 롯데리아 고성점에서 키오스크 현장 교육을 열고 40여 명이 주문 과정을 실습했습니다.
한 참여자는 “기계가 낯설어 늘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오늘은 스스로 주문을 했다”며 “앞으로 손주들과도 자신 있게 주문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평생학습 정책을 꾸준히 벌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